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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남부지방인데도 이곳 지리산 자락은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추위에 약한 화분들은 교회당 안으로 이미 들여놓았지요. 밖에 있는 화분들은 겨울을 날 수 있는 녀석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넝쿨장미가 한송이 꽃을 피운겁니다. 아마 올해 마지막 꽃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외롭게 핀 넝쿨장미, 그 생명력이 놀랍고 고마워서 휴대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사람보다 먼저 겨울 준비에 들어간 초목들, 겨울잠을 잘 잔 뒤에 내년 봄에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