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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명(식물)의 힘이 꺾이는 때이구나 생각되는 요즘, 내 생각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꽃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름꽃인데, 일명 '폭죽초'라 불리는 '루셀리아'를 화분에 심었더니 빨간색 꽃이 피었습니다. 아주 독특하게 생긴 이 꽃은 무리 지어 피면 볼만 하겠습니다. (사진 1,2) 그 다음은 꽃은 아니고 이파리입니다. '무늬마삭줄', 색깔이 참 곱지요? 계단 밑 라티스를 타고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진 3,4,5) 이어서 하얀 꽃은 여름 내내 뜸을 들이더니 이제서야 피기 시작하는 '칠자화' 꽃입니다. 우리 건 흰색인데, 빨간색 꽃이 피는 녀석도 있지요. (사진 6,7,8) 여왕의 등극! 빨간색 '꽃무릇'의 모습이 마치 왕관 같지 않으세요? 작은 꽃이지만 사진으로 보니 여왕의 자태가 보입니다...^^ (사진 9,10,11) 마지막 두 사진의 친구들은 좀 괴상하게 생겼지요? 약재로 종종 쓰이는 '와송'입니다. 지난 여름에 집사님이 심어주셨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