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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마당 야외 테이블 옆에 '초화화'가 하나 피었습니다. 아마 교회 화단과 화분에 무성히 피었던 초화화에서 꽃씨가 떨어졌나 봅니다. 원래 가녀린 꽃인데 딱 한 촉에서 딱 한 송이가 피어 있으니 더욱 가녀린 꽃이 됐습니다. 그래도 그 피어있는 모습이 예쁜 것을 넘어서 도도하기까지 합니다...^^ 마당 블럭 틈에 피어 있어 억지로 옮기면 죽을까봐 그냥 그 자리에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행여 밟을까 걱정되지만 늘 조심해야겠지요. 오늘도 이 어린 생명에서 고귀함을 배웁니다. (살며시 다가가 휴대폰으로 조심해서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