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지진
 그러니까 사흘 전 밤 10시 경, 갑자기 (((우르릉 쾅))) 소리가 나더니 집이 흔들렸습니다. 지진인 것 같아서 바로 알아보니 가까운 곳이 진앙지였지요. 여기서 차로 10분 거리.. 강도가 세지 않았고 또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겪어 본 사람은 그 기분 나쁜 느낌을 알 겁니다. 진앙지 바로 옆에 사는 권사님 댁에 안부를 물었고,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또 올지 모르는 여진에도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습니...

 [2021/10/09 14:29]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난 한주는 명절을 핑계로 더욱 잘 쉬었는데, 쉬는 동안 TV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병원 드라마를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이 아닌 드라마이긴 하지만, 때론 울고 웃으면서 나에게는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지요. 대형병원에서 일하는 슬기롭고 재미있는 다섯 명의 의사 친구들이 주인공이고, 그들과 함께 병원에서 일하는 많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투병 생활을 통해 희...

 [2021/09/28 09:48]
약속은 꼭 지키자고 하는 거다!
  약속은 꼭 지키자고 하는 겁니다!"데리러 꼭 다시 오겠다."(아래는 사진 설명)"카불공항에 도착해서 한국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는 김일응 공사참사관. 김 공사참사관은 최태호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와 함께 비상시 대피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잘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데리고 온 사람들이 다는 아닐 텐데, 남아 있는 이들 중에 반드시 탈출해야 할 이들이 있다면, 외교적, 물질적, 행...

 [2021/08/27 12:13]
고양이들이 가르쳐 준 것
  며칠 전에 집에 고양이 여러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실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 고양이 인형들이 좀 특이한 게 '모든 것을 들어주는 고양이'입니다. 생긴 건 다른데 모두 똑같은 높이로 손을(발인가?) 들고 있어서, 그 위에 어떤 물건을 올려놓던지 안정되게 받쳐줍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진리란, 결국 모든 것의 밑에서 떠받쳐주는 것이다. 우리가 ...

 [2021/05/31 09:46]
토끼풀이 가르쳐 주는 것
  외래종이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풀. 어떤 이에게는 꽃팔지와 꽃반지의 추억도 있겠네요.. 자세히 보니 한쪽은 막자갈, 다른 한 쪽은 콘크리트입니다. '와~ 어떻게 저 틈을 비집고 자랐을까. 게다가 꽃까지..' 토끼풀의 생명력이 참 대단합니다.세상은, 모든 면에서 척박해졌습니다. 콘크리트 쪽에서는 자기네가 옥토라고 거짓말하고, 막자갈 쪽에서는 그래도 자기네는 숨을 쉴 수 있다고 ...

 [2021/05/01 20:53]
부활절을 맞이하며..
  고난주간 마지막 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립니다. 봄비치곤 많이 내립니다. 이 비가 청소부가 되어 온갖 해로운 먼지들을 다 씻어주기 바랍니다.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로 나온 엉터리들을 쓸어가기를 바랍니다. 옳고 그름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욕심에만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에게 물벼락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들, 억울한 이들,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단비가 ...

 [2021/04/03 13:58]
목회자의 취미
  목회자의 취미,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오디오를 통한 전문적인 음악 감상과 평론이다. 이 취미는 중3 때인 1981년부터 즐겨 했으니, 어느덧 40년이 됐다. 그래서일까, 비싼 오디오는 아니지만, 내 오디오는 세 곳에 포진해 있다. 내 방(서재)에, 예배당에, 그리고 목사관 거실에. 오디오를 다 소개하기엔 너무 번거로우니, 그 중에 작은 북셀프 스피커들을 소개하면서, 그 쓰임과 특성과 나름의 해석을 덧붙...

 [2021/03/13 09:47]
광야의 예수
  어제 늦은 밤에 페이스북 친구인 한 후배 목사님이 속상하고 화가 난 마음을 짧은 글에 담아 올렸기에, 남의 일 같지 않아 이 그림을 보내며 위로했습니다.이반 니콜라예비치 크람스코이(Ivan Nikolayevich Kramskoi)의 'Christ in the Desert, 1872'입니다. 크람스코이는 러시아 이동파 사실주의 화가입니다.(그림은 '교회력 설교 모임'에 김수열 님이 올려 놓은 것을 가져왔습니다.)그러고 보니 나도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을 보내면서...

 [2021/02/23 13:52]
나사렛 출신 예수 (요한복음 1:43~51)
  우리는 저마다 출신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출신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당당히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태어나거나 자란 곳은 별 볼 일 없는 곳’이라는 편견 때문입니다. 온 세계의 왕이요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예수가 나사렛 출신이라는 사실은, 지금의 우리에게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2000년 전, 유대 사회에서 나사렛 출신이라는 사실은, 심지어 같은 ...

 [2021/01/16 11:35]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자 (빌립 3:10~14)
  영화 ‘말아톤’에는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장애인 청년이 우여곡절 끝에 엄마의 믿음과 사랑으로 그 힘든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내용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야 하는 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런 쉼 없는 달리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본문 14절을 보면, 바울 사도는 ‘푯...

 [2021/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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