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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름 모를 분이 보낸 택배를 하나 받았습니다. 열어 보니 예쁜 우산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색 추모 우산입니다. 아, 또 마음이 아픕니다... -_- 보낸 곳을 보고 짐작해 보니, 대구성서아카데미 다비안으로 활동하는 분이 내가 보낸 노란 리본 스티커의 답례로 보낸 물건이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와, 교회의 지도자로서 이 비뚤어진 역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쪽지로 보냈습니다. 세월호 참사, 아직 마무리 된 게 아닙니다! (목회자든 평신도든 같은 길을 걸으며 좋은 분들을 만난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