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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일기획 음반기획팀장으로 일했고, 지금은 광고 쪽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내가 갖고 싶었던 클래식 CD를 보내왔습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음반들은 모두 훌륭한 연주들인데, 그 중에서도 G.소콜로프의 음반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 클래식 CD를 보내준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지금껏 나의 클래식 선생입니다. ㅎㅎ 달마다 꽃자리 프로그램을 정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서울에 살고 나는 산청에 삽니다. 서로 너무 멀리 있지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늘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친구는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교회에 다녔는데, 그만 교회에서 상처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론 교회에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게는 늘 숙제로 남아 있지요. 하지만 언젠가는 (때가 되면) 다시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올 거라 믿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