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1919~2019), 100주년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긴 슬픈 역사가 바탕이지만, 그 와중에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가슴 벅찬 기쁨이 될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100년 전 선조들의 이 운동은 그저 '못 살겠다 갈아보자'식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 독립을 향하여 나가는 백성의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그런데 10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이 나라엔 일본제국주의의 망령이 사라지지 않고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과 진정한 자주 독립을 방해하고 있으니, 통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끌어안고 맞이하는 3.1절, 그리고 새 달 3월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게다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음 주간에 '사순절'을 맞이하는데,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이 바로 3.1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길이라 믿고, 이 한 달을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습니다.

(아래 태극기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