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땅을 비추는 빛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과 ‘어두운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사야의 주장이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하게 느껴지는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두운 땅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올 것이라는 이사야의 말을 오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둡다는 말은 절망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다시 자문해 봅니다. ‘우리는 왜 이런 저런 일로 절망하는가?’ ‘세상은 왜 그토록 어두워질...

 [2016/03/05 17:34]
물고기 뱃속에서
“인간의 계획이나 생각이 무너지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길이 열립니다!” 요나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세 가지 교훈을 얻게 되는데, 우리가 평생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파송받기 위해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첫째로, 실패자에게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1:17)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포기한 요나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실패자에...

 [2016/02/27 18:18]
나의 자랑 주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이 바로 성령체험입니다. 이 사건 안에서 여러분은 참된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로 인해 주어지는 자유는 성령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유를 맛본 사람은 결코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선을 행할 것입니다. 이럴 때에만 인간의 선한 행위는 의미가 있는 것이며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교회의 건강한 지체로서 ...

 [2016/02/20 18:10]
미리 생각해 보는 내년 교회표어
 올해 우리교회 표어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 (행전1:8)입니다.인간적인 욕심으로 무리하지 말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자는 뜻이 들어 있지요.그렇게 첫 발을 떼었고 이제 두 번째 발도 뗄 것입니다...그러던 중 '내년엔 우리교회 표어를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됐고지금 읽고 있는 책(다시, 그리스도인 되기/Jonathan Wilson-Hartgrove)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너그러움이 이끄는 교회" : 그들을 보낼 것 없...

 [2016/02/17 13:55]
새 날을 위해
우리에게 두 번이나 찾아오는 새해,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선택해서 그 일부터 시작하십시오. 아주 간단하지요? 어려운 건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해에 가장 중요한 일이 뭘까요? 새로운 것을 받기 위해서는 버릴 줄 알아야만 한다는 사실! 수천 년 전 바벨론 포로기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은 버려야 하는 게 뭔지를 분명히 알아야했습니다. 버려야 할 것...

 [2016/02/13 18:13]
예수님의 하루, 나의 하루
짧게 소개된 이 이야기에는 시몬의 장인도 나오지 않고, 시몬의 아내에 대한 말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환자의 침상에 다가가서 손을 잡아 고쳐주셨다는 것만 압니다. 예수님이 손을 잡아주시자 부인의 열이 내리고, 부인은 시중을 들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과 상관없던 시몬의 장모가 이제 병이 나아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

 [2016/02/06 18:03]
우상과 귀고리
구약성서는 ‘들음’의 종교이지만 가나안의 종교는 ‘보는’ 종교라 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신앙은 하나님만을 의식하는 것인데 반해서, 가나안 종교의 신앙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데 중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것에 무게를 둔 가나안의 종교로 인해서 야곱 가족의 실제적인 삶도 역시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여러 모양의 장신구를 걸쳤습니다. 물론 야...

 [2016/01/30 18:20]
1분 묵상 (1월 22일)
 "우리 공동체가 진실과 깊이를 더해 갈수록, 우리 사이에 있는 다른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더 분명하게, 더 순전하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활동만이 우리 사이에 살아 숨 쉴 것이다." - 디트리히 본회퍼 우리의 교회가 거짓과 권모와 술수가 더해 갈수록, 우리 사이의 다름은 늘 싸움으로 번질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더 교활하게, 더 지저분하게 비뚤어진 사람들의 활동만이 우리 사이에 만...

 [2016/01/22 08:49]
예레미야의 소명
교우 여러분, 우리는 역할은 다를지라도 모두 예레미야처럼 소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소명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가득 채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용기를 내어 그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해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고민하며 ...

 [2016/01/20 13:34]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엔 친구가 몇 명 남아 있어야겠지요. 끝없이 이 애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으...

 [2016/01/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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