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6-05-18 (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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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이어 선교회 ”
 
 
 
 
 
 
내가 속해 있는 진주지방에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오병이어 선교회'! 우리에게 참 친숙한 이름이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모임이냐고요?
뭐, 대단한 사조직 같은 거 아니고요, 작은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이 서로서로 격려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만든 모임입니다.
여기에 속한 목회자들은 학연, 지연, 처지와 형편 따지지 않고 서로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으며,
현재 회원이 11명이니까 한 달에 한 번 각 교회를 돌며 모이며, 나머지 한 달은 총회로 모입니다.
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지요?
그 달에 모이는 교회 목회자가 원하는 일을 회원들이 함께 힘을 다해 돕습니다.
노방전도를 원하면 그렇게 하고, 노동을 원하면 함께 땀 흘려 일하고, 행사 참여를 원하면 기쁘게 참여합니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심 식사는 라면을 먹습니다. 때로 특식(?)이 나오기도 하지요...^^
활동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은 목회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공유합니다.
물론 달마다 내는 회비도 있습니다. 하지만 값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처지와 형편대로 부담 없이 냅니다.
하지만 본인이 내는 회비는 월정을 해서 1년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달마다 내는 회비는 그 총액이 같은 금액으로 1년 동안 유지되는 것이지요.
그 회비는 모이는 교회 목회자에게 전달합니다. 교회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겁니다!
 
원래 나는 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취지가 좋고 사람들이 좋아 이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모인 이들의 나이를 보니 4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까지네요.
뭐,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가는 동역자들인데요...^^
어제 총회를 마치고 찍은 사진을 받아 보고 사진 속에 있는 목회자들과 교회를 하나하나 생각해봤습니다.
 
(우리지방 교회 설립 순으로)
#의리에 살고죽는 목사님,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는 그대를 주님께서 기억하고 인도할 겁니다.
#달란트가 아주 많은 목사님, 우리 선교회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유용하게 쓰실 겁니다.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는 목사님, 따뜻한 인품과 성실한 목회로 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하고 있지요.
#제일 변방을 지키는 전도사님, 어려운 교회에서 구슬땀을 흘리니 그 목회가 복됩니다.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노래하는 목사님, 정성을 다해 만든 국수가 잘 팔리길 기도합니다.
#안수 받고 영성이 충만한 목사님, 그 영성을 동역자들에게도 나눠주시고 새로운 곳에서 행복하시길!
#우리지방의 아들과도 같은 목사님, 멋진 애찬관(식당) 잘 지으시고 교우들과 더불어 늘 즐거우시길!
#오병이어의 살림꾼 목사님, 교회당 부지도 더 좋은 곳이 예비되어 있을 겁니다. 꽃자리 때 만나요~
#제일 어르신 목사님, 목사관 건축도 은혜 가운데 잘 될 겁니다! 어머님 건강도 회복될 거고...^^
#멋쟁이 목사님, 카페와 도서관과 동역자들과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그대는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어르신 목사님, ㅋㅋ 윗 분들을 잘 섬기세요~! ㅎㅎㅎ
 
 
* 여러 지방을 거쳐 왔지만 이런 모임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거, 스스로 기뻐하며 주님께 영광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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