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천천히
작성일 2013-07-01 (월) 21:59
ㆍ추천: 0  ㆍ조회: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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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의 선물 3 ”
 
 
엊그제 올렸던 글을 지웠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보내준 곳이 '샘터선교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정은 이렇습니다...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해야겠기에 우양재단 샘터선교회에 전화를 했더니 자기네가 보낸 게 아니랍니다.
'어??? 그럼 어디에서 보낸 거지?'
상자에 붙은 택배 송장에 보낸 곳이 '샘터'로 되어 있어 당연히 샘터선교회인 줄 알았는데, 그럼 누가 보냈을까...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틀림없는 우리교회 주소에 내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맞는데...
그리고 우리교회가 덕산문화의집 앞에 있다는 것까지 상자에 표기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교회와 나를 분명히 안다는 뜻인데...
하지만 보낸 곳의 전화번호도 000-0000으로 되어 있어 연락조차 해볼 수 없었지요.
일이 이쯤 되니 보낸 곳이 어딘지 더욱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샘터'를 다 떠올려 보았습니다.
대구샘터교회, 부산샘터교회, 서울의 샘터 출판사(?)까지 다 연락해 보았지만 모두 보낸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이 많은 장난감은 어떤 회사가 여름행사를 앞두고 있는 시골 교회에 보낸 홍보용품이란 말인가?..'
하지만 그도 아닌 게 홍보용품이라면 안내지와 샘플 몇 개일 텐데, 상자 안에는 너무 많은 장난감이 들어 있었거든요.
끝내 누가 보냈는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감사히 받고,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ㅎㅎ
내가 알 수 없는 곳에서 보낸 뜻밖의 선물, 목회살이 중에 이런 일이 아주 가끔 생깁니다.
숨어 있어 내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 실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 앞에서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해 봅니다.
교회를 돕고자 하는 손길들, 이들은 분명 그 곳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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