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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에는 두 분의 남자 집사님이 계십니다. 한 분은 동네 분들에게 항공대장으로 알려진 ㅂ집사님과 텃밭을 일구며 열심히 사시는 ㅅ집사님입니다. ㅂ집사님은 항공기를 몰던 조종사 출신으로 덕산에 터를 잡고 살다가 이제 멋진 집을 지을 꿈을 갖고 있으며, ㅅ집사님은 기아자동차 임원을 지내고 미국에 이민을 갔다가 다시 귀국하여 덕산에 정착한 분이지요. 지난 화요일과 목요일에 두 분 집사님을 차례로 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1년이 지난 이 때에 앞으로 우리교회가 가야할 길과 또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을 목사는 집사님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했고, 집사님들은 선교하기 어려운 덕산에 개척을 했으니 쉽지 않아도 부딪혀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고 또 언제나 살아있는 교회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그 일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목사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지난 해 가을부터 만나게 된 두 분 집사님은 어느덧 목사에게 필요한 동역자요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분들의 신앙생활과 가정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이분들을 통해 주님의 일을 이루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