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교회 설립 11주년 기념주일을 맞이해서 달력을 비롯해서 그동안 모아 놓은 교회 관련 기념품들을 예배당 입구에 전시했습니다. 극히 일부만 전시한 것인데도 10년의 세월이 저 물건들에서 느껴지네요. 원래는 지난 해 10주년에 맞추어서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에 미국에 다녀오는 바람에 하지 못했던 것을 올해 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지금은 돌아가신 교우들 모습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그리운 마음에 가슴이 아려 옵니다. 또 이곳을 거쳐서 다른 곳으로 간 교우들도 보고 싶고요. 오는 이가 있으면 또 가는 이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오는 이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종의 타임 캡슐로 큰 상자에 교회 관련 여러 자료를 모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20주년에 한 번, 그리고 은퇴할 때 한 번 더 열어볼 계획입니다. |